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4.19 혁명/진행 (문단 편집) ==== 어린이들까지 나선 시위 ==== 10시경 시위 군중은 10만명으로 불어났으며 국민학생[* 1960년 당시 국민학교 3~6학년이면 1948~1951년 생으로 2020년대 기준으로 70대다. 이 연령대의 사람들은 1970년대 유신철폐 운동은 물론이고 [[6월 항쟁]] 당시 넥타이 부대로 나섰던 분들이다. 그야말로 '''대한민국 현대사의 하이라이트를 몸으로 겪은 사람들이다.''' ]들도 '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대지 말라' 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데모를 하였다. 지난 19일 피의 화요일에 수송'''국민학교'''[* 종로구청 자리에 있었다. 도심 한가운데여서 당시 총격의 한가운데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. 이 학교는 1977년에 폐교되었으나 2001년 강북구 번1동으로 자리를 옮겨 재개교했다.] 6학년 학생이었던 전한승(13세)군이 총에 맞아 사망하였던 것이다.[* 물론 일설에 의해 알려진 바와는 달리 국민학생들의 자발적인 시위는 아니었고 교사들이 먼저 협의하고 교사의 인솔하에 거리로 나온 것.] || [[파일:attachment/f0020275_4af1dccb50a05.jpg|width=100%]] || || 수송국민학교 학생들이 데모하는 모습. ''''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대지 말라''''라는 플래카드가 보인다. || 아래는 당시 수송국민학교 학생 강명희가 남긴 글 《나는 알아요》. > 아! 슬퍼요 > 아침하늘이 밝아 오면은 > 달음박질 소리가 들려옵니다. > 저녁놀이 사라질 때면 > 탕탕탕탕 총소리가 들려옵니다. > 아침하늘과 저녁 놀을 > 오빠와 언니들은 > 피로 물들였어요. > > 오빠와 언니들은 > 책가방을 안고서 > 왜 총에 맞았나요 > > 도둑질을 했나요 > 강도질을 했나요 > 무슨 나쁜짓을 했기에 > 점심도 안 먹고 > 저녁도 안 먹고 > 말없이 쓰러졌나요 > 자꾸만 자꾸만 > 눈물이 납니다. > > 잊을 수 없는 4월 19일 > 학교에서 파하는 길에 > 총알은 날아오고 > 피는 길을 덮는데 > 외로이 남은 책가방 > 무겁기도 하더군요 > > 나는 알아요 우리는 알아요 > 엄마 아빠 아무 말 안해도 > 오빠와 언니들이 > 왜 피를 흘렸는지를 > > 오빠와 언니들이 > 배우다 남은 학교에 > 배우다 남은 책상에서 > 우리는 오빠와 언니들의 > 뒤를 따르렵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